사람 손길이 닿자 계속해서 자기 좀 만져달라며 얼굴 비비고 쳐다보는 강아지 힘찬이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1차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에 있는 강아지 힘찬이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강아지 힘찬이는 사람 손길이 닿자 더 쓰다듬어달라며 얼굴을 비비는 등 애교를 부렸습니다.
끔찍한 학대를 당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학대로 한쪽 눈 뽑히고 턱이 골절됐는데도 사람만 보면 좋다며 애교 부리고 장난치기 바쁜 녀석.
유엄빠 측은 "계속 만져라는 따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힘찬이로 인해 앉은 상태에서 꼼짝 못하고 계속 만져주고 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힘찬이가 입원실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해서 끝내 간호사 선생님께서 대신 넣어주셨어요"라며 "늦은 면회여서 담당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뵙지 못했어요"라고 전했는데요.
끝으로 유엄빠 측은 "힘찬이 수술 경과는 추후에 다시 알리도록 할게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강아지 힘찬이를 학대한 학대범을 체포해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시작된지 2주만에 4만 5,864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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