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빨리 강아지 목욕시키는 방법'이라며 SNS 올라와 분노하게 만든 사진

하명진 기자
2024.01.13 13:43:27

애니멀플래닛facebook


홍콩의 한 누리꾼이 세탁기에 강아지를 집어넣은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페이스북 등 SNS에 올려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인 지난 2014년 당시 강아지를 제일 빨리 목욕시키는 방법이라며 세탁기에 집어넣고 돌리는 사진이 올라와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었는데요.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초고속으로 강아지를 목욕하는 방법"이라며 "물에 담그고 세척, 탈수 끝! 깨끗하고 손쉽다"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탁기에 물이 차자 잔뜩 겁 먹은 강아지 모습이 담겨져 있었고 또 다른 사진에는 다 씻겨진 강아지 모습이 찍혀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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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강아지를 세탁기에 돌린 사진은 급속도로 빠르게 공유되며 확산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 누리꾼이 엄연한 동물학대라며 벌금 20만 위안(한화 약 3,374만원)과 징역 3년을 구형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조금도 두렵지 않다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후 누리꾼은 어떻게 됐을까. 동물학대에 분노한 사람들은 청원을 했고 홍콩 경찰은 동물학대 혐의로 그에 대해 수사에 착수, 징역 3년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강아지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를 세탁기에 돌려 씻길 생각한 그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걸까요. 참으로 화가 폭발한 동물학대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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