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중학교 건물 기둥 안에 갇혀 있던 새끼 고양이 3마리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새끼 고양이 3마리가 구조될 수 있었던 것은 어미 고양이의 애처로운 울음 때문이었는데요. 어미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도움의 손길을 내준 사람들이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JTBC '뉴스룸'에서는 기둥 안에 갇힌 자기 새끼 좀 제발 꺼내달라며 애처롭게 우는 어미 고양이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이날 보도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들은 벽돌 기둥 안에 빠져 사흘 동안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미 고양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새끼 고양이들이 어두운 곳을 찾다가 벽돌 기둥 안에 빠진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새끼 고양이들이 갇힌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어미 고양이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애처롭게 이야기를 하듯 사람들에게 다가와서 울었다는 것입니다.
김경훈 충남중학교 체육교사는 JT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야옹야옹' 울면서 뭔가 애처롭게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더라고요"라며 "그 안에 (귀를) 대서 들어보니까 그 안에서 새끼고양이 소리가 나서.."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새끼 고양이들 모두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어미 고양이는 새끼들을 꺼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은 듯 먼저 다가와 살갑게 애교를 부렸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