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발길질과 학대로 눈이 뽑힌 것은 물론 턱이 골절돼 입을 다물지 못하는 강아지 힘찬이가 있습니다.
강아지 힘찬이를 학대한 학대범을 체포해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시작된지 2주만에 4만 5천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힘찬이) 동물학대, 정부는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을건가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적극적인 경찰 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당시 힘찬이의 상태는 오른쪽 눈이 돌출 되었으며, 턱 부위도 골절되어 입을 다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라며 끔찍한 동물학대를 고발했습니다.
A씨는 "갓 4~5개월 되는 아이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무참한 발길질을 하였을까요"라며 "힘찬이는 눈을 감을수도, 입을 다물 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스스로 먹고 마시지 못합니다"라고 힘찬이 상태를 전했죠.
이어 "수의사님의 소견으로 교통사고가 아닌 동물학대로 판단되며, 사람의 발길질에 의한 타박 혹은 구타일 것이라는 소견입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끝으로 A씨는 "동물학대 싸이코패스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라며 "엄중히 처벌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보호법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에 따르면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 구조된 강아지 힘찬이는 지난주 1차 수술을 무사히 마쳤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수술이 잘 됐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녀석을 살리기 위한 의료진들과 유엄빠 관계자 분들의 도움으로 강아지 힘찬이는 그렇게 하루 하루 이겨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강아지 힘찬이가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꼭 힘내서 일어나줘", "너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아프고 힘들겠지만 꼭 힘내", "너도 고귀한 생명이야", "건강하게 돌아오렴" 등의 응원을 보냈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강아지 힘찬이를 학대한 학대범이 붙잡혀 처벌 받을 수 있길, 더이상 우리나라에 동물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날이 와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행복한 세상이 되길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한편 국민청원 글이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청원 기간 내에 20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해야 답변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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