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썩 드러누운 할아버지가 숨 거두자 그 품에서 놀던 손자 강아지는 '이렇게' 행동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0 07: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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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언제나 가슴 아픈 일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 그리고 태어나면 눈을 감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어렸던 손자 강아지는 숨을 거둔 할아버지 모습을 보고 이별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는 털썩 드러누운 할아버지가 숨을 거둔 사실을 알지 못했던 손자 강아지가 계속해서 자신과 놀아주기를 바라며 애타게 울부짖는 사진이 소개돼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어난지 생후 3개월된 리트리버 강아지 마오는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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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특히 할아버지 말을 잘 듣고 잘 따랐는데요. 마오의 할아버지는 14살을 훌쩍 넘긴 노견으로 건강이 예전과 달리 안 좋은 상태였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 강아지의 건강이 위독한 상태에 빠졌고 급기야 바닥에 털썩 드러누워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할아버지가 숨을 거둔 사실을 알리가 없던 손자 강아자 마오는 말똥말똥 눈을 뜬 채로 평소처럼 할아버지가 일어나 자신과 놀아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할아버지가 강아지가 좀처럼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상함을 감지한 손자 강아지 마오는 연신 할아버지의 얼굴을 핥으며 애타게 울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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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고 있던 주인은 할아버지 몸에 이불을 덮어주며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손자 강아지 마오는 이불 덮은 할아버지 옆에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었죠.


한참 동안 할아버지 강아지의 곁을 서성였다는 녀석. 마치 "우리 할아버지 왜 이래요?", "왜 안 일어나요?", "할아버지!!"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으로 주인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죽음에 대해 아직 이해하기 힘들 나이인 손자 강아지 마오도 언젠가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겠죠? 할아버지가 죽은 사실을 알지 못한 손자 강아지.


평소처럼 놀아달라며 기다리고 떼쓰다 못해 울부짖는 손자 강아지 마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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