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하던 한 남성은 화를 참지 못하고 키우던 강아지와 고양이를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 죽이는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한 적이 있어 충격을 줍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인 지난 2018년 당시 충칭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강아지와 고양이가 21층 높이에서 떨어져 즉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당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던 중에 '쿵'하는 소리를 들었죠.
처음에는 단순이 물건이 떨어진 거라고 생각하고 소리가 들린 곳으로 간 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다름아닌 강아지와 고양이였기 때문입니다.
주민은 하늘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자신의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다니던 골든 리트리버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충격을 받았습니다.
21층에 사는 이웃이 키우는 강아지였기 때문이었죠. 주민은 서둘러 이웃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강아지 주인은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알고보니 강아지와 고양이는 21층에 사는 이웃 남성이 아내와 부부 싸움하는 중에 화를 못 참고 창밖으로 내던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 임신 소식을 들은 뒤 반려동물을 키우는 문제를 가지고 부부 싸움을 벌인 끝에 이와 같은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합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부부 싸움으로 21층 아파트 높이에 떨어진 고양이도 배속에 새끼를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입니다.
죽은 강아지와 고양이는 아파트 주민들이 담요로 감싼 뒤 땅에 묻어줬고 논란이 일자 21층에 사는 이웃은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강아지와 고양이가 창밖에서 떨어진 것은 우연한 사고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같은 사건은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돼 알려졌으며 반려동물을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부 싸움 도중 홧김에 21층 아파트 창밖으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내던진 남성의 행동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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