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발길질과 학대로 눈알 뽑힌 것은 물론 턱이 빠져서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하는 강아지 힘찬이의 근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지난 4일 SNS를 통해서 돌아오는 이번주 토요일 강아지 힘찬이가 수술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유엄빠 측은 "힘찬이 컨디션 문제로 수술 일정이 계속 미뤄졌는데 이번주 토요일 수술 스케줄이 잡혔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힘든 수술이여서 원장님 외에 여러 전문의 선생님들도 함께 신경써서 수술을 진행해주시기로 하셨어요"라며 힘찬이가 힘든 수술을 앞두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생후 4~5개월로 추정되는 강아지 힘찬이는 화성에 있는 한 공장에서 지내다가 직원 신고로 포획되어 시보호소로 입소했던 아이입니다.
당시 끔찍한 학대를 당한 탓에 힘찬이의 상태는 오른쪽 눈이 돌출되었으며, 턱 부위도 골절되어 입을 다물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수술한 이후 회복하는 과정 동안 입을 벌리지 못하게 고정하고 식도 호스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회복되기 전에 잘못되면 다시 재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힘찬이. 다행스럽게도 이틀전부터 혼자 힘으로 일어서서 걷고 움직이는 활동량이 많아졌습니다.
수술시간이 4시간 이상이기에 마취를 견뎌낼 수 있는 컨디션이 되어야만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끝으로 유엄빠 측은 "무엇보다 수술이 잘 되어야지만 회복과정이 있는 것이기에 의료진을 믿고 힘찬이를 위해 응원해주세요"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끔찍한 학대를 당했는데도 사람 보면 일어나서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강아지 힘찬이.
한편 강아지 힘찬이를 학대한 범인을 붙잡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 글(☞ 바로가기)에는 5일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4만 1,912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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