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뽑히는 학대 당했는데도 사람 보면 꼬리 흔드는 힘찬이 학대범 '처벌촉구' 4만명 돌파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3 07:17:5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umbba


끔찍한 발길질과 학대로 눈알 뽑힌 것은 물론 턱이 빠진 강아지 힘찬이를 학대한 학대범을 붙잡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4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20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20만명을 넘어 관련 부처 답변을 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힘찬이) 동물학대, 정부는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을건가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적극적인 경찰 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분노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청원인 A씨는 "당시 힘찬이의 상태는 오른쪽 눈이 돌출 되었으며, 턱 부위도 골절되어 입을 다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라며 끔찍한 동물학대가 발생했음을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이제 갓 4~5개월 되는 아이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무참한 발길질을 하였을까요"라며 "힘찬이는 눈을 감을수도, 입을 다물 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스스로 먹고 마시지 못합니다"라고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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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A씨는 또 "수의사님의 소견으로 교통사고가 아닌 동물학대로 판단되며, 사람의 발길질에 의한 타박 혹은 구타일 것이라는 소견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물학대 싸이코패스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라며 "엄중히 처벌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보호법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목소를 높였습니다.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에 따르면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 구조된 강아지 힘찬이는 계속해서 수액을 맞고 있으며 식도 호스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끔 자리에서 일어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꼬리를 흔든다고 하는데요. 사람한테 끔찍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사람이 그렇게 좋은지.. 씁쓸하게 만드는 이 상황.


한편 하루라도 빨리 강아지 힘찬이를 학대한 학대범이 붙잡혀 처벌 받을 수 있길, 더이상 우리나라에 동물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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