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고정 출연했던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부친과 경찰이 함께 집안에 들어갔을 때 이미 두 사람은 숨진 뒤였다고 합니다.
박지선은 평소 질환으로 앓아 치료를 받아왔으며 모친은 서울에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참 쉽죠잉~?" 같은 유행어를 다수 남겼는데요.
최근에는 센스 있는 말솜씨를 기반으로 가수 쇼케이스나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주로 방송가 행사 진행을 맡아왔습니다.
고정 출연한 마지막 프로그램은 EBS 1TV '고양이를 부탁해'입니다. 박지선은 후천적으로 생긴 햇빛, 메이크업 알레르기로 고생해왔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