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발길질과 학대로 눈알 뽑히고 턱 빠진 강아지 힘찬이를 학대한 학대범을 붙잡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시작 이틀만에 2만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힘찬이) 동물학대, 정부는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을건가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 A씨는 "힘찬이는 약 3일 전 화성에 위치한 어느 공장에서 머물다가 직원의 신고로 포획되어 시보호소로 입소하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힘찬이의 상태는 오른쪽 눈이 돌출 되었으며, 턱 부위도 골절되어 입을 다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라며 "이제 갓 4~5개월 되는 아이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무참한 발길질을 하였을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청원인 A씨는 또 "힘찬이는 눈을 감을수도, 입을 다물 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스스로 먹고 마시지 못합니다"라며 "수의사님의 소견으로 교통사고가 아닌 동물학대로 판단되며, 사람의 발길질에 의한 타박 혹은 구타일 것이라는 소견입니다"라고 학대 가능성을 제기했죠.
이어 "교통사고 일시 대부분 갈비뼈 외 다리 부분에 가장 먼저 골절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라며 "동물학대 싸이코패스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청원인 A씨는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엄중히 처벌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보호법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이에 글쓴이는 힘찬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합니다"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앞서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화성에 위치한 어느 한 공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힘찬이의 사연을 소개해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는데요.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공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힘찬이는 위태로워 보이는 눈과 망가진 턱 때문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유엄빠 측은 끔찍한 학대를 당한 강아지 힘찬이 사례를 SNS에 공유하면서 학대한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거듭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강아지 힘찬이는 현재 식도로 연결해둔 인공호스를 통해 죽처럼 만든 음식을 투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액도 계속 투여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주 내로 수술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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