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칼 맞고 피 흘리는 학대 당했는데도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 흔드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0.29 07:23:16

애니멀플래닛RSPCA


잔인하게 머리에 칼을 맞고 피를 흘리며 죽어가던 불독 강아지가 가까스로 발견돼 목숨을 구하는 일이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리버풀의 프라이어리 로드 위에 아메리칸 불독이 머리에 칼을 맞고 피를 흘린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길을 지나가던 한 남성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불독 강아지를 보고 처음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불독 강아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 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녀석의 머리에 칼이 꽂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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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동물학대라는 사실을 인지한 그는 서둘러 녀석을 데리고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남성 덕분에 불독 강아지는 가까스로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남성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세히 보니 머리 옆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어요"라면서 "피가 정말 많이 흘러 주변이 물들 정도"라고 당시 심각성을 설명했습니다.


긴급 수술을 마친 수의사는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도움을 요청했고 사건 조사 결과 누군가가 불독 강아지의 귀를 자르려고 한 것으로 추측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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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충격적입니다. 도대체 왜 아무 죄도 없는 강아지에게 칼을 들이밀며 끔찍한 학대를 저지른 것일까.


수술을 마친 불독 강아지는 현재 RSPCA 측에서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에 의해 잔인하게 학대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사람만 보면 꼬리 흔들며 반겨준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과 행동으로 끔찍한 학대를 당했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좋다며 반겨주는 불독 강아지 모습. 하루 빨리 학대범이 체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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