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잔인하고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자기랑 싸운 뒤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서 남자친구가 아무 죄도 없는 고양이의 꼬리를 자르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중국 광동성 마오밍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와 다투고 나서 전화를 받지 않자 여자친구의 고양이 꼬리를 자른 사진을 찍어 보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인 지난 2018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판 동영상 공유 사이트 리스핀(梨视频)에 따르면 칠월(七月)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고양이 칠월은 여자친구가 키우는 고양이였는데 하루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분풀이로 고양이 칠월의 꼬리를 자른 것 아니겠습니까.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에서 "네가 내 전화를 안 받아서 고양이한테 협박하려고 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꼬리를 자른 사진을 찍어 보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여자친구는 서둘러 달려고 고양이 칠월이를 살리기 위해 수십만원의 병원비를 쓰며 치료에 힘썼지만 고양이 칠월이는 결국 눈을 감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정작 고양이 칠월이의 꼬리를 자른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고 이와 같은 사실이 현지 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싸운 여자친구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아무런 죄도 없는 고양이의 꼬리를 잘라 결국 죽게 만든 남자친구 행동은 과연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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