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잘라갈 것도 없을 듯한 코뿔소의 마지막 남은 '1cm 뿔' 마저 강제로 뽑아간 밀렵꾼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뿔마저 뽑힌 코뿔소는 결국 피를 흘린 채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고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과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에 있는 크라가 카마 게임 공원(Kragga Kamma Game Park)에서 2년 전인 지난 2018년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새끼 4마리를 낳은 어미 흰코뿔소 벨라(Bella)가 처참하게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인데요. 당시 녀석은 밀렵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명목으로 수의사들에 의해 뿔이 모두 잘려나간 상태였죠.
하지만 밀렵꾼들은 남은 1cm 뿔마저 돈벌이 수단으로 노렸습니다. 1cm 뿔을 잘라간 것입니다. 애초 계획과 달리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흰코뿔소 벨라.
고작 1cm 뿔 때문에 죽어야만 한 코뿔소의 억울함을 누가 풀어줄 수 있을까요. 정말 참담할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코뿔소들이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는 걸까.
코뿔소의 뿔이 발기부전에는 물론 암 치료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떠돌아다니고 있어 지금까지 수만마리의 코뿔소가 죽었고 현재도 진행형인 상황입니다.
효과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는데요. 다만 분명한 것은 코뿔소의 뿔은 인간의 손톱이나 발톱을 갈아먹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들의 잘못된 믿음으로 희생 당하고 있는 코뿔소들. 씁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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