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줄 것처럼 유혹하더니 길고양이가 가까이 다가오자 발로 사정없이 걷어찬 남성이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뉴욕시에 있는 자치구 브루클린에서 안드레 로빈슨(Andre Robinson)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고양이를 끔찍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 등에 올라와 분통을 터뜨린 적이 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이 남성은 지나가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줄 것처럼 유혹했습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길고양이는 남성에게 다가갔고 그는 그 순간 발로 길고양이를 걷어찼죠.
길고양이는 갑작스러운 학대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했고 이 모습이 페이스북 등에 올라오면서 현지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이후 누리꾼들은 영상 속에 등장한 빌딩이 보수공사 중에 설치된 안전 발판이 있다는 것을 확인, 설치 회사 등을 조회해 건물이 뉴욕시 브루클린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게 됩니다.
누리꾼 수사대는 이 주소를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안드레 로빈슨은 동물학대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발길질 당한 길고양이의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 길고양이를 먹이로 유인한 뒤 사정없이 발로 걷어차는 이 남성의 행동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 걸까.
길고양이를 학대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와서 저를 괴롭혔어요. 다리를 문질러서 떼어내려고 했고 걷어차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