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눈 뽑히고 턱 부위 골절돼 입 다물지 못하는 강아지 힘찬이 학대한 범인 잡아주세요"

이철웅 기자
2024.01.18 08:16:0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umbba


※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걸까요. 무차별적인 발길질에 오른쪽 눈이 돌출되고 턱 부위가 골절 당해 입을 제대로 다물지 못해 아무것도 먹지 못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태어난지 생후 4~5개월 밖에 안된 강아지 힘찬이에게 실제 일어난 일입니다. 아이의 상태를 살펴본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울화통이 터져서 눈물이 났을 정도로 아이의 상태는 심각했는데요.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서 화성에 위치한 어느 한 공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힘찬이의 사연을 소개해 충격을 줬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공장에서 아이를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고 보호소 직원이 공장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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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직원은 관계자들에게 누가 강아지에게 이랬냐고 묻자 눈을 살살 피하기 바쁜 공장 사람들.


직원의 물음에 공장 사람들은 누가 이렇게 된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고 말했다는데요. 강아지의 상태는 한마디로 처참했습니다.


위태로워 보이는 눈과 망가진 턱 때문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턱이 다물어지지 않아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발길질을 했을까.


구조된 강아지는 '모든 것을 힘차게 이기라'는 뜻에서 힘찬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고 현재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유엄빠 측은 끔찍한 학대를 당한 강아지 힘찬이 사례를 SNS에 공유하면서 학대한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힘찬이) 동물학대, 정부는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을건가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올려 수사 촉구와 함께 동물 학대범을 잡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국민청원에서 유엄빠 측은 천만 반려가족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도 곳곳에선 무차별한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잡지 못한다면 이와 같은 동물학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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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빠 측은 "사회적 약자에게 아픔을 주는 것에 쾌감을 찾는 싸이코패스가 동물 이후에 사람을 학대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사례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힘찬이는 눈을 감을수도, 입을 다물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스스로 먹고 마시지 못합니다"라며 "수의사님의 소견으로 교통사고가 아닌 동물학대로 판단되며, 사람의 발길질에 의한 타박 혹은 구타일 것이라는 소견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유엄빠 측은 "동물학대 싸이코패스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라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끝으로 유엄빠 측은 "엄중히 처벌받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보호법을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힘찬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합니다"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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