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죄의식도 없다는 듯 멀쩡하게 살아있는 길고양이를 축구공 차듯 발로 뻥찬 고등학생들이 있어 분노와 충격을 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길고양이를 발로 차서 날리는 학대가 벌어진 적이 있는데요.
당시 학교 교장 선생님은 몇몇 학생들이 검은색 길고양이를 축고공 차듯 발로 힘껏 차는 영상을 보고서는 서둘러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봤다는 영상에는 학생들에게 발로 차여 하늘 높이 솟아오른 길고양이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이 학교 교장 선생님은 동물보호단체 측에 자신의 학교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믿을 수가 없다며 다른 학교 학생들로 보인다고 말하며 학대범을 잡아줄 것을 부탁했죠.
캔자스시티 동물보호센터 측 직원은 동물학대 심각성을 지적하며 단순한 학대 사건으로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동물 학대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의 경우 훗날 어떤 범죄를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인데요. 사진 속 길고양이의 상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보호단체 측은 길고양이를 학대한 학생들을 찾는 한편 길고양이도 어떤 상태인지 파악 중이지만 이후 상황은 어떻게 됐는지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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