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재미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학대를 당한 녀석에게는 끔찍한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장난을 저지른 것일까.
인간의 도를 넘은 장난으로 온몸에 끈끈한 접착제가 범벅돼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버린 유기견 파스칼(Pascal) 사연이 전해져 분노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터키의 한 동물구조대가 유기견 파스칼을 처음 발견할 당시만 하더라도 상태는 한마디로 끔직했었다고 합니다.
온몸에 접착제가 발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온갖 먼지들이 녀석의 털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었고 오랜 시간 방치된 탓에 털은 딱딱하게 굳어있었다고 하는데요.
보다못한 구조대원들은 서둘러 유기견 파스칼 구조에 나섰습니다.
먼저 구조대원들은 딱딱해진 털을 제거하기 위해 녀석이 놀라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밀기 시작했습니다.
한쪽 귀는 접착제 등으로 인해 괴사가 되었지만 다행히도 접착제가 묻어 있는 털을 제거하자 유기견 파스칼은 기운을 차렸죠.
수의사는 "접착제를 제거해서 몸 상태는 다행히 좋은 상태"라며 "다만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아닌지 걱정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녀석은 어쩌다가 온몸에 접착제로 범벅돼 있었을까.
구조대원 관계자는 "누군가 일부러 재미삼아 장난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여집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다행히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한 유기견 파스칼.
구조대는 새 가족에게 입양 보낼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이 오래 흐른 상황인 지금 새 가족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않을까요.
부디 사람한테서 받은 상처가 하루 빨리 낫길, 그리고 더이상 이와 같은 끔찍한 일을 겪지 않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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