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Reed
불과 엊그제만 하더라도 멀쩡하게 있었던 땅콩이 하루아침 사이에 그것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 감쪽 같이 사라져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여기 자신의 소중한 땅콩이 사라져 있자 진심으로 놀라서 절규하는 어느 한 고양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과거 중성화 수술을 받은 어느 한 수컷 고양이 마일로(Milo)가 마취에서 깨어난 뒤 보인 반응이 공개됐었는데요.
사진 속 사연은 이렇습니다. 잉글랜드 컴브리아주 프리징턴에 사는 존 리드(John Reed)는 자신의 고양이 마일로가 사고 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시켰다고 합니다.
John Reed
태어난지 불과 6개월 밖에 안된 고양이 마일로는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마취에서 깨어난 녀석은 뭔가 허전하다는 듯 아랫부분을 살펴봤죠.
잠시후 고양이 마일로는 아랫부분에 자신의 중요부위 땅콩이 사라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질겁하며 절규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크게 울어댔는지 귀가 얼얼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자신의 중요부위가 사라지자 온갖 인상을 지어보이며 절규하는 마일로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분명 슬픈 일인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 걸까요. 아이러니하지만 고양이 마일로의 반응은 너무도 귀여웠습니다.
John Reed
집사 존 리드는 "허전함 때문인지, 아니면 수술 부위가 아파서 그런지 몰라도 한참을 아랫부분만 바라봤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상황이지만 표정이 너무 오묘해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덧붙였는데요.
하루아침에 중요부위 땅콩을 잃고 좌절한 고양이 마일로의 심정은 어떨까요. 참담하겠지만 절규하는 마일로의 리얼 반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성화 수술은 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방출하는 기관을 제거함으로써 성호르몬으로 유발되는 임신, 발정 이외에 그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을 차단하는 목적을 가진 수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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