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축 처져서 우울해보인다며 6년 동안 입양되지 않은 고양이에게 일어난 기적

애니멀플래닛팀
2020.10.22 17:06:0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tummyandgummy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피부가 늘어지고 축 지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관절이 느슨해져 쉽게 탈골이 된 탓에 우울해 보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구조돼 보호소에 들어온지 어느덧 6년째 접어든 이 회색 고양이의 이름은 토비(Toby)입니다.


늙고 축 처져서 우울해 보인다는 이유로 입양되지 않았던 고양이 토비에게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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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피부병을 앓고 있어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 토비가 드디어 새 가족을 만났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 것이죠.


사실 그동안 고양이 토비는 친구들이 하나둘씩 입양돼 갈 때 항상 동물보호소 한쪽 구석의 자리를 지켜왔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서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토비는 '엘러스-단로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몸속에 콜라겐 부족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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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늘은 고양이 토비를 외면하지 않ㄴ았습니다. 조지나 프라이스(Georgina Price)와 약혼자 크리스토퍼 라드니(Christopher Lardner)가 입양 의사를 전한 것인데요.


이들 커플은 오랫동안 키웠던 늙은 고양이를 떠나 보낸 뒤 고양이 토비를 새 가족으로 입양하기로 한 것이었죠.


운명처럼 만난 이들. 그리고 고양이 토비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오랫동안 녀석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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