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적입니다. 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가 밧줄로 입과 다리가 꽁꽁 묶여진 상태로 검은 봉지에 싸여져 쓰레기통에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멕시코 킨 타나로오주 코쥬멜에서 저잔거를 타던 동호회 회원들이 검은 봉지에 싸여진 채로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일이 있었는데요.
발견 당시 강아지는 입과 다리가 밧줄로 묶여져 있었습니다. 그것도 힘없이 누워있었죠. 강아지는 숨만 겨우 간신히 쉬고 있을 정도로 매우 힘겨워 보였습니다.
쓰레기통에 검은 봉지로 싸여진 채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은 서둘러서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데려갔죠.
병원에서 검사 결과 강아지는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아나플라스마'라는 이름의 병명을 진단 받게 됩니다. 회원들은 녀석을 치료하는데 손길을 내밀었지만 너무 늦게 발견한 탓일까.
안타깝게도 강아지는 건강이 더욱 악화돼 결국 치료 시작 며칠 만에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당시 강아지 구조에 함께 동참했던 한 회원은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서 구조 당시 모습을 공개해 더더욱 충격과 안타까움을 줬었는데요.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동물보호법을 발의해 더이상 이런 끔찍한 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며 청원에 동참하는 등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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