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에서 버려진 줄 알고 길고양이 집에 데려와 키웠는데…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0.10.19 08:31:18

애니멀플래닛facebook_@SanAntonioACS


길을 지나가던 한 여성은 뒷골목에서 버려진 새끼 길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어미 잃은 새끼 길고양이인 줄 알았죠.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유독 눈이 파랗고 몸에 줄무늬가 선명해 그녀는 벵갈 고양이라고 생각하고는 새끼 길고양이들을 자신의 집에 데려오게 됩니다.


집에 도착한 그녀는 배고플 녀석들을 위해 우유를 챙겨주려다가 그만 손을 물리고 말았는데요. 유독 고양이라고 하기에는 성격이 사나운 녀석들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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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동물보호센터(City of San Antonio Animal Care Services)에 따르면 2년 전인 지난 2018년 한 여성이 뒷골목에서 버려진 새끼 길고양이인 줄 알고 집에 데려온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어미 잃고 버려진 고양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집에 데려온 날 여성의 손을 물더니 다음날에는 10살된 그녀의 아들까지 공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고양이라고 하기에는 공격성이 너무도 심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안되겠다 싶어 동물보호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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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동물보호센터 직원들은 새끼 고양이인 줄 알고 여성이 구조한 고양이가 사실은 맹수 스라소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죠.


새끼 스라소니들은 현재 야생 동물구조센터로 옮겨졌다고 하는데요. 워낙에 새끼들이다보니 구조센터에서 야생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돌볼 계획이라고 합니다.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야생동물을 강제 집으로 데려오는 행위만으로도 형사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라며 "무작정 구조하기 보다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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