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오면서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강아지 모습과 함께 '보신탕' 등의 키워드가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인데요. 영상에는 '보신탕 해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말랐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더더욱 충격을 줬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신탕이 도대체 무슨 말이냐면서 강아지에게 밥 줘라라고 요구했지만 정작 영상을 올린 당사자는 밥그릇에 사료 한 알만 주는 등의 영상을 올렸는데요.
급기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문제의 영상 캡처사진과 함께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학대 받는 강아지를 구해달라는 12살 소녀의 호소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12살 여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틱톡에 학대받는 강아지를 구해주세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청원인 A씨는 자신이 자신의 강아지를 먹겠다는데 뭔 상관이냐, 내가 뭔 잘못을 했냐, 어떤점이 학대냐라는 말을 하여 뻔뻔한 반응까지 보였습니다"라며 "이렇게 강아지에게 공포감을 주는 작성자에게 처벌을 내려주세요"라고 주장했죠.
현재 이 청원글은 오전 11시 기준 4만 9,934명이 서명에 동참하면서 5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학대인지 아닌지에 대해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경찰 신고가 필수라고 전했습니다.
동물학대 현장을 보게 된다면 신고 및 증거 수집 등을 한 뒤 경찰이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혹은 제보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매년 늘어나고 있는 동물학대 사건. 언제쯤이면 동물학대 사건이 근절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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