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pixabay
'코로나' 여파로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은 가운데 올해 중국산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수입이 전년대비 건수로는 127%, 두수로는 71%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들이 무분별하게 수입돼 국내 들어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최근 3년간 감소추세였던 중국산 반려동물 수입이 올 8월말까지만 해도 8,493마리가 수입돼 반려용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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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양이의 경우 전년대비 614마리에서 1,364마리로 2배 이상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반려견의 수입 역시 4,342마리에서 7,129마리로 64%나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산 반려동물의 평균 수입신고 가격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17년 마리당 평균 797달러(한화 약 91만 5,000원)였던 수입가격은 감소해 올해는 마리당 평균 124달러(한화 약 14만 2,000원)를 기록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작년 대비 55%나 줄어 312달러(한화 약 35만 7,000원)에서 142달러(한화 약 16만 2,600원)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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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증가하는 수입현황에 비해 사육환경과 번식과정 등이 불분명한 수입동물의 출처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마땅치 않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값싼 중국산 강아지를 국내산 강아지로 둔갑시켜 비싸게 판매하는 등의 무분별한 분양사기 개연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지적입니다.
홍문표 의원은 "출처를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이 무분별하게 수입되어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습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의 이동경로를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반려동물 이력제에 관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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