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항목이 포함된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입니다.
14일 통계청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가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 방식의 전수조사와 국민 20%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로 나눠 실시된다고 밝혔는데요.
전국 가구의 20%를 표본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조사 참여수는 약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우편으로 발송한 조사안내문의 참여번호로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 조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의 경우 참여 독려문자를 보낸 뒤 11월 1일부터 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태블릿 PC를 활용해 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올해는 정책 수요와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반려동물과 활동제약돌봄, 1인가구 사유 등이 새로운 조사항목에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특히 반려동물 항목이 조사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과연 인구주택 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사뭇 궁금하네요.
한편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돼 왔습니다. 보통 인구총조사와 주택총조사로 나눠 진행돼 왔습니다.
인구총조사는 1925년, 주택총조사는 1960년 이후 매 5년마다 실시되고 있는데요. 조사 결과는 전수조사의 경우 내년 7월, 표본조사 결과는 내년 9~12월에 공개됩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48.6%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IT를 활용한 조사방식에 익숙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국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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