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끝내 안락사를 당한 뒤 복도에 줄줄이 누워있는 유기견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애니멀 리얼리티 익스포즈(Animal Reality Exposed) 측은 2개월 전인 지난 9월 유기견 보호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찢어지게 만들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양되지 못한 유기견들이 안락사를 당한 뒤 긴 복도 위에 줄줄이 눕혀져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이날 입양 실패한 유기견들에 대해 안락사가 진행됐다고 합니다. 안락사 당한 유기견들은 소형견에서부터 대형견까지 수십마리.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만 보면 반갑다며 꼬리를 흔들던 녀석들은 싸늘해진 채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그렇게 차가운 복도 바닥 위에 누워있었습니다.
애니멀 리얼리티 익스포즈 측은 "한때 누군가의 반려견이었을 녀석들"이라며 "처음에는 사랑 받으며 행복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주인에게 버려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호소에 입소하게 되는 유기견들의 경우 일정기간 입양공고 등을 통해 새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안락사되는 것이 오늘날 현실입니다.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 전 세계 동물보호소에서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더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려인들의 책임감을 거듭 강조한 애니멀 리얼리티 익스포즈.
입양에 실패해 안락사 당한 이 아이들이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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