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모르는 강아지가 제 침대 위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0.13 14: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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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황당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 술에 잔뜩 취한 나머지 필름이 끊겨버린 한 남성이 있는데요. 눈을 떠보니 침대 위에 모르는 낯선 강아지가 누워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처음 보는 강아지가 침대 위에서 자고 있었던 것일까요. 사연을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태국 방콕에 사는 유따품 카어웨켐(Yutthaphum Kaewekhem)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친구들과 함께 술자리가 있었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취한 줄도 모르고 술을 왕창 마셨다가 그만 술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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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니라 가게 앞에 앉아 있던 강아지를 품에 껴안고서는 집에 가서 같이 자자고 고집을 부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친구들은 그의 고집을 만류할 수가 없었고 그렇게 그는 자신의 집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비몽사몽으로 침대에서 일어난 그는 화들짝 놀랍니다.


처음 보는 강아지가 자신의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본 것입니다. 필름이 끊긴 탓에 강아지를 어떻게 집에 데려왔는지 생각나지가 않았습니다.


나중에 친구들한테 들어보니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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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앞에 앉아 있다는 말에 자신이 훔쳐온 줄 알고 서둘러 달려가 강아지를 데려다주려고 했는데요.


고깃집에 갔더니 가게 사장님은 자신의 강아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알고보니 근처에 사는 떠돌이 강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유따품 카어웨켐은 오랜 고민 끝에 엉겁결에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왔던 녀석을 키우기로 결심하죠. 이름도 '붐'이라고 지어줬습니다.


술주정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강아지 집사가 된 그는 말합니다. 집에 들어갈 때마다 반겨주는 녀석이 있어 너무도 행복하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이들은 가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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