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푸른빛에 다른 한쪽은 초록빛 오드아이에 발가락 6개 달린 채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주인에게 버림 받은 고양이가 있습니다.
뉴욕에 살고 있는 하얀 솜뭉치 고양이 산사(Sansa)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올해 6살에 접어든 녀석은 한때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지만 지금은 새 주인을 만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SNS 스타'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고양이 산사는 한쪽은 푸른빛이, 다른 한쪽은 초록빛이 띄는 오드아이를 가진 고양이입니다.
여기에 조금 남다르다는 것이 있다면 앞발이 양쪽 모두 발가락 6개이고 뒷발은 각각 4개, 5개로 보통의 고양이들보다 발가락이 더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언뜻보면 사랑을 듬뿍 받고 지내는 고양이로 보이지만 사실 녀석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녀석을 입양한 새 주인 카렌(Karen)에 따르면 고양이 산사는 '지각과민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자주 불안해하는 것은 물론 자해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카렌은 그 누구보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는 말합니다. 유전적으로 다른 고양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진 것은 옳지 않다고 말이죠.
실제 고양이 산사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똑똑하다고 합니다.
배고플 때면 복도 한 가운데에서 쭉 뻗어 누워 길을 막고서는 빈그릇을 응시하는 등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나고 합니다.
한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버림 받았던 고양이 산사는 그렇게 새 주인 카렌을 만나 지금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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