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주지 말라고 했는데 사과 담긴 비닐봉지 던진 관람객 때문에 비닐봉지 삼킨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10.12 15:09:50

애니멀플래닛Kunming Television / WeChat


동물원에 먹이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담긴 비닐봉지를 코끼리 우리 안으로 내던진 몰지각한 관람객 때문에 코끼리기 비닐봉지를 삼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쿤밍시에 위치한 쿤밍 동물원에서 코끼리에게 사과 담긴 비닐봉지를 던진 관람객에게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동물원을 찾은 한 관람객이 코끼리 우리 안에 사과를 담은 비닐봉지를 내던졌다고 합니다.


코끼리는 관람객이 던진 사과 담긴 비닐봉지를 먹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입에 집어넣었는데요. 이때문에 코끼리는 비닐봉지를 꿀꺽하고 삼켜버렸죠.


애니멀플래닛Kunming Television / WeChat


분명히 동물원에는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지만 관람객은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를 던졌는데요. 더욱 황당한 것은 관람객의 해명이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비닐을 벗겨내고 사과만 꺼내 먹을 줄 알았어요"라며 "결국 비닐봉지까지 다 먹어버렸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동물원 측은 곧바로 코끼리 상태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코끼리에게 소화약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동물원 측은 또 동물원 내 경비원을 추가 배정하는 한편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먹이주지 말라는 경고문에도 사과 담긴 비닐봉지를 내던진 관람객.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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