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려견에게 물리는 일명 '개물림 사고'가 매일 평균 5명꼴로 개에게 물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개물림 사고는 1만 292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하루 평균 5명이 개에게 물리는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66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서울 913건, 경북 838건, 충남 741건, 경남 735건 순이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견 숫자는 경북과 충북, 전북 등 지역 3곳 인구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 598만 4,903마리로 집계됐습니다. 그만큼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 또한 늘어났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외출시 목줄·인식표 착용 등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있을까요.
준수사항을 잘 지키고 있는 사람은 62.9%에 불과했고 지키지 않은 사례는 37.1%에 달했습니다. 또 반려동물의 대인·대동물 손해배상책임을 지원해 주는 '펫보험'의 가입률도 0.25%에 그쳤습니다.
윤재갑 의원은 "반려견 등 반려동물의 양육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관리 의무와 펫티켓이 강조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맹견에 대한 관리의무 강화와 노약자 밀집시설에 대한 출입제한 조치 등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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