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동물 숫자가 13만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된 동물은 총 13만 5,791마리로 나타났는데요.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2014년 8만1,147마리, 2015년 8만 2,082마리, 2016년 8만 9,732마리, 2017년 10만 2,593마리, 2018년 12만 1,077마리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는 13만 5,791마리로 5년간 무려 67.3%나 증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한 곳은 어디일까.
지난해 기준으로 경기도가 2만 8,212마리로 가장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했고 그 뒤를 이어 경남 1만 4,174마리, 경북 9,153마리, 충남 8,745마리, 전남 8,579마리 등이었습니다.
해마다 유기동물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284개소가 운영 중인데 2015년 당시 307개소보다 23개(7.5%)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시·군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불과 39개 뿐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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