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 참지 못하고 마을 내려온 아기곰 '안락사' 당할 위기 놓이자 그는 결국…

애니멀플래닛팀
2020.10.04 11:06:46

애니멀플래닛Sergey Plytkevich


아기곰이 안락사 당할지도 모를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눈에 자꾸 밟히는 아기곰을 입양해 직접 키우기로 결심했죠.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벨라루스 보리솝스키 지역의 한 마을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오게 되는데 다름아닌 아기곰이었습니다.


농부 니콜라이 바실리에비치 테레츠키(Nikolay Vasilievich Terletsk)는 자신의 농장에 어슬렁거리는 아기곰을 발견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Sergey Plytkevich


발견 당시 아기곰은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죠. 형색으로 봤을 때 어미를 잃고 배고픔 참다못해 먹이를 찾기위해 마을로 내려온 것으로 보였는데요.


그는 아기곰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국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야생으로 돌려보내거나 안락사하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안락사 당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한 아기곰이 눈에 밟혔던 그는 차마 안락사 당하도록 손을 놓을 수는 없었고 혹시나 싶은 마음에 사냥꾼들에게 아기곰의 어미를 찾아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ergey Plytkevich


하지만 그 어디에도 어미로 보이는 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죠. 아직 제 힘으로 먹이 구하는 것도 힘든 아기곰을 야생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은 결국 죽으라는 뜻이기에 그는 고민했는데요.


오랜 고민 끝에 그는 자신이 직접 아기곰을 돌보기로 결심, 허락을 받아 지극 정성으로 아기곰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그가 외면했더라면 아기곰의 운명은 어떻게 됐었을까요. 작은 관심은 누군가에게 삶을 통째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Sergey Plytkevich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