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보라색 매니큐어' 칠해진 채로 길가에서 살려달라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0.04 10:43:52

애니멀플래닛MEN Media


순찰 중이던 어느 한 경찰관은 어디선가 애절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혹시나 싶은 마음에 소리를 따라가봤습니다.


깜깜하고 어두운 길목 끝에 태어난지 며칠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가 누워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무슨 일일까.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지역에서 태어난지 약 2~3주 정도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 빔토(Vimto)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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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실은 아기 고양이 온몸에 보라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기 고양이 빔토를 발견한 경찰관은 서둘러 인근에 있는 동물보호센터로 아기 고양이를 데려갔습니다.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칠한 것으로 보이는 매니큐어 때문에 고통스러운지 울고 또 울부짖던 아기 고양이.


보호센터 직원은 아기 고양이 빔토 상태를 보고는 경악했는데요. 직원들은 조심스럽게 아기 고양이 몸에 칠해진 매니큐어 제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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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된 탓에 눈과 귀에 이상이 생긴 아기 고양이 빔토. 이 때문에 평생 장애를 갖고 살게 됐는데요.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할 위기에 놓인 것인 것입니다. 다행히도 아기 고양이 빔토는 직원들의 지극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아기 고양이 빔토 학대범을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아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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