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쓰러뜨리기 위해 고양이 볼링공처럼 내던지려는 '무개념' 부모 말리는 어린 딸

이철웅 기자
2024.01.28 07:52:53

애니멀플래닛youtube_@SUBSCRIBERS WORLD


어린 딸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거실에 세워놓은 유리병을 쓰러뜨리기 위해 멀쩡하게 살아있는 고양이를 볼링공처럼 내던진 무개념 부모가 있어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썬에 따르면 러시아 페름에서 남편 로마 피나에프(Roman Pinaev)와 아내 에카테리나(Ekaterina) 부부가 고양이를 볼링공처럼 던진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충격적인 동물학대 사건은 이렇습니다.


먼저 엄마이자 아내 에카테리나는 볼링을 좋아하는 9살 어린 딸 에바(Eva)에게 한가지 놀이 제안하는 것이 발단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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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켠에 유리병을 세워놓고 고양이를 던져서 병들을 쓰러뜨리자는 다소 황당한 말을 꺼내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빠이자 남편 로마 피나에프도 망설임없이 찬성을 외쳤다는 것입니다. 정작 어린 딸 에바는 엄마를 향해 "안돼요, 안돼!! 엄마, 노노"라고 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딸의 외침에 귀담아 듣지 않았죠.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집더니 볼링공처럼 세워진 유리병을 향해 내던졌는데요.


갑작스럽게 내던져진 고양이는 당황했는데도 불구하고 엄마와 아빠는 재밌다며 깔깔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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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어린 딸 에바는 고양이가 다친 것은 아닌지 울면서 뛰어갔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놀이라는 말인가요. 엄연한 학대 아닌가요.


고양이는 어린 딸 에바가 자꾸 자기를 따라오자 겁에 질린 모습으로 에바를 피하기 바빴다고 합니다.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은 각종 SNS상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경찰이 조사 파악에 나섰지만 당사자는 고양이를 학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경찰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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