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없는 도로 한복판에 산 채로 자루 담겨 쓰레기처럼 버려진 어미와 새끼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0.03 11:06:05

애니멀플래닛facebook_@EuSouEdsonProtetor


지나다니는 사람이 드문 도로 한복판에 어미 강아지와 새끼 강아지들이 자루에 담긴 채로 버려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치 쓰레기처럼 버려진 어미와 새끼 강아지들. 이들을 구조한 사연이 전해지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브라질 라고아 다 프라타에 있는 인적 드문 도로에서 움직이는 자루가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루가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걸까.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자루에는 머리만 덩그러니 밖으로 내민 어미 강아지가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한 채 들어 있었습니다.


자루 안에는 어미 강아지 뿐만 아니라 새끼 강아지들도 들어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누군가가 자루에 담아 가족들을 내다버린 것으로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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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동물구조대원 알메이다 부부는 자신들을 보고 으르렁거리며 경계하는 어미 강아지를 침착하게 진졍시키고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어미 강아지는 진정할 줄 몰랐죠. 그만큼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것이었는데요.


자루를 가위로 자르자 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 강아지들이 밖으로 나왔고 녀석들은 답답했었는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곧바로 동물병원에 옮겨졌고 다행히 새끼 강아지들은 모두 건강 양호하다고 합니다.


다만 어미 강아지의 경우 악성 종양이 발견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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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수술비가 들어가게 생기자 어미 강아지들과 새끼들을 자루에 담아 내다 버린 것은 아닌지 추측됩니다.


구조대원 부부는 어미 강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공유, 수술비용 기부를 받아 치료해줬습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이들 부부가 어미 강아지들과 새끼를 돌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이 회복하는대로 좋은 가족을 찾아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루에 갇혀 죽을 뻔했다가 마음 좋은 부부를 만나 새 삶을 살게 된 녀석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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