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치는 소리에 무서워서 화장실 욕조로 숨은 강아지 '토닥' 달래주는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0.03 09:49:40

애니멀플래닛Mary Barnes


천둥 번개가 갑자기 내리치는 소리가 들리자 핏불 테리어 믹스견 무스(Moose)는 겁에 잔뜩 질린 얼굴로 화장실로 달려가기 시작했는데요.


무스가 달려간 곳은 다름아닌 화장실 욕조 안.


천둥 번개칠 때마당 온몸을 벌벌 떠는 것은 물론 불꽃놀이 소리에도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하는 강아지 무스입니다.


주인 메리 반즈(Mary Barnes)는 매번 천둥 번개 소리를 무서워하는 무스가 안쓰러웠습니다. 겁에 질린 강아지 무스가 안쓰러운 건 주인 메리 반즈 뿐만이 아니었죠.


애니멀플래닛Mary Barnes


고양이 마빈(Marvin)은 강아지 무스가 화장실 욕조 안으로 달려갈 때면 조용히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무서움에 벌벌 떠는 강아지 무스를 안심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욕조 안에 들어가서 벌벌 떠는 강아지 무스 앞에 앉은 고양이 마빈은 마치 "괜찮아, 괜찮아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내가 곁에 있잖아"라고 달래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주인 메리 반즈는 6개월 전에 검은 고양이 마빈을 구조하게 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잘 지낼까 걱정도 했지만 강아지 무스는 고양이 마빈을 살갑게 대한 덕분에 둘은 금방 친해질 수 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Mary Barnes


단짝 친구가 되어버린 녀석들은 하루종일 같이 놀고 낮잠도 같이 자며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천둥 번개 치는 날에는 겁에 질린 강아지 무스를 위로하고 달래주는 고양이 마빈. 덕분에 강아지 무스는 금방 안정을 되찾고 화장실 욕조 밖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주인 메리 반즈는 두 녀석의 남다른 우정에 감동 받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누리꾼들은 두 녀석의 우정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했습니다. 메리 반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고난과 역경이 찾아와도 둘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잘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답니다"


애니멀플래닛Mary Bar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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