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위험 무릅쓰고 배속 새끼 목숨 구해준 소방관에게 고마워 뽀뽀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0.03 09:06:14

애니멀플래닛Shareably


화재 현장에서 자신과 배속에 있는 새끼 목숨을 구해준 소방관에게 어미 강아지가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고맙다며 감사 뽀뽀를 쉼없이 퍼붓기 시작했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쉐어블리(Shareably)에 따르면 과거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도베르만종 강아지가 소방관에게 달려가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재 현장 진압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꺼멓게 그을린 소방관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 소방관에게 다가가 얼굴을 핥아주며 뽀뽀하는 도베르만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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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출신 소방관 제프 클라크(Jeff Clark)는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지난 1999년 당시 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그는 화재 진압 작업 도중 불타는 집안에 고립돼 어쩔 줄 몰라하는 도베르만 강아지 시나몬(Cinnamon)을 발견할 수 있었죠.


서둘러서 그는 구조를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갔고 다행히 녀석을 밖으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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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의 순간에서 자기 목숨을 살려준 소방관 제프 클라크에게 고마웠던 강아지는 곧장 그에게 다가가 얼굴을 비비며 고마움을 전했는데요.


특히 도베르만 강아지는 배속에 새끼를 임신한 상태여서 새끼 목숨까지 살려준 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는 "기진맥진하던 소방관은 강아지의 뽀뽀에 날아갈 듯 기뻐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은 녀석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오래오래 주고 있는데요. 강아지는 사람을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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