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먹지 못하고 앙상하게 마른 상태로 서커스 공연하다가 무릎 꿇고 쓰러진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10.01 09:25:40

애니멀플래닛Bangkok Post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로 서커스 공연하던 '노예' 코끼리가 있습니다. 코끼리는 힘겨움에 그만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사믓쁘라깐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공연 중이던 코끼리가 힘없이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코끼리는 사육사 지시대로 움직이다가 그만 힘없이 털썩하고 주저 앉고 말았죠.


코끼리기 주저 앉았는데도 사육사는 공연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했습니다. 결국 참다 못한 코끼리는 무릎을 꿇은 채로 꼼짝도 못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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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주저 앉는 코끼리 모습에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자 뒤늦게 태국 당국은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 일부가 이빨도 없어 먹지를 못했고 다른 녀석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현지 당국은 동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명하고 활동 지시사항을 내렸는데요. 코끼리 학대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보다 현실적인 동물보호법 시행과 더불어 코끼리 등의 동물들에 대해서도 학대 범위를 넓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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