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실종된 고양이가 4년 만에 주인 할머니와 재회하자 너무 좋아서 얼굴 비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0.01 09:13:30

애니멀플래닛facebook_@Mimma Bei


지진으로 실종됐던 고양이가 무려 4년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평소 할머니를 그리워했던 고양이는 할머니를 다시 만나자 얼굴을 비비며 어리광을 부렸습니다. 할머니는 그런 고양이의 어리광을 받아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사는 도라 할머니와 고양이다 다시 만나는 기적 같은 일이 있었는데요.


할머니가 고양이와 헤어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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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탈리아 중부에 강력한 지진이 강타하면서 할머니는 집을 송두리째 잃고 말았죠.


지진으로 약 300명의 주민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심각했었는데요. 할머니는 하루 아침에 집을 잃은 것은 물론 고양이 또한 실종돼 상심이 컸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이후 고양이를 찾기 위해 수소만했지만 그 이후로 다시 모습을 보지 못했고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고양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하루하루 다르게 줄어들었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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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통했던 것일가요. 그토록 찾아 헤매던 고양이가 4년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기적이 일어났죠.


이웃 주민은 고양이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할머니가 다시 고양이를 만나게 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 화제를 모았는데요.


할머니는 재회의 기쁨에 어쩔 줄 몰라했고 고양이 또한 할머니에게 얼굴을 비비며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고양이가 지난 4년간 어디서, 어떻게 지내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는지 사연을 알 수 없지만 4년 기다림 끝에는 재회였습니다. 더는 떨어지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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