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당한 길고양 치료 위해 병원비 부담하고 입양까지 도와줬던 현아의 선행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9 07:24:25

애니멀플래닛(왼) 온라인 커뮤니티, (오) instagram_@hyunah_aa


자신만의 색깔로 팬들의 두터운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수 현아가 뺑소니 당한 길고양이의 병원비를 내준 것은 물론 입양까지 도와줬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터뮤니티에는 과거 현아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던 사연과 글이 올라와서 화제를 모았던 적이 있는데요.


당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일리스트 A씨는 지난해 9월 길을 지나가다가 눈앞에서 뺑소니를 당한 어느 한 길고양이를 보게 됩니다.


차량에 치이고 깔린 몸을 이끌고 어떻게 해서든 살아보겠다고 바등바등 안간힘을 쓰는 길고양이를 보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A씨.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A씨는 상자에 길고양이를 넣고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yunah_aa


당시 길고양이는 다리와 골반 골절에 앞다리 피부 탈락까지 심각한 상태였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만큼 병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병원 치료비와 입원비 금액을 들은 A씨는 난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작정 녀석을 치료하기 위해서 수천만에 달하는 돈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이를 전해들은 현아가 나서서 동물농장 연계 병원을 알아봐줘 길고양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길고양이에게 또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갈 곳없는 떠돌이 신세라는 점입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그런데 다 낫고 나니 이제 또 갈 곳 없는 신세라, 여기저기 (입양을) 알아볼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길고양이 구조할 때부터 같이 걱정하고 궁금해하던 현아는 남자친구이자 가수 던과 함께 입양을 원하는 지인을 찾아나섰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선행 덕분에 길고양이는 그렇게 따뜻한 새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었는데요.


끝으로 A씨는 "2달만에 병원을 떠나서 새 가족을 찾게 되었어요"라며 "친구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뭔가 좀 행복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마도 현아가 팔 걷고 나서지 않았다면 뺑소니를 당했떤 길고양이는 어떻게 됐었을까. 자신의 일처럼 길고양이를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현아,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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