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주인에게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던 강아지는 주인 뒤를 쫓아갔다가 그만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죽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인 밖에 모르는 강아지는 그렇게 허망하게 눈을 감았지만 녀석을 버린 주인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한때 가족이라고 말해놓고서.. 강아지는 그렇게 쓸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싱가포르 동물보호단체 노아의 방주 야생 동물보호소(Noah’s Ark Natural Animal Shelter)에 따르면 보호소 근처 도로에서 하얀 승용차 한대가 갑자기 서더니 뒷문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내던지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는 다시 차량에 타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뒤쫓아갔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강아지가 자신을 따라오지 못하도록 속도를 더욱 밟을 뿐이었죠. 한참 주인 승용차를 뒤쫓아가던 강아지는 달려오던 다른 차량에 그만 치이고 말았는데요.
더더욱 충격적인 것은 녀석을 버리고 간 주인은 사고 현장을 보고도 그냥 모른 척 지나쳤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간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참담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강아지를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줬습니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녀석은 비참하게 죽을 이유가 없었는데 주인의 마지막 행동으로 인해 씁쓸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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