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집사 위해 직접 쌀 씻고 사랑 듬뿍 담긴 밥까지 짓는(?) '천사'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4 13:02:42

애니멀플래닛Ivy Chu


밥을 준비하기 위해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있는 집사를 본 고양이가 자신의 솜방망이 맛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쌀을 씻는 것도 모자라 밥을 지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대만 신베이시 싼충구에 살고 있는 아이비 츄(Ivy Chu)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평소처럼 밥을 짓기 위해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참 쌀을 씻고 있는데 이를 들은 고양이 아오아오가 부엌 싱크대 위로 올라오더니 솜방망이를 쌀이 있는 곳에 넣어 뒤적거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Ivy Chu


마치 자신이 집사를 위해서 밥이라도 지어주겠다는 듯이 말입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고양이 아오아오를 밑으로 내려놓았더니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또 올라와 참견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물에 담긴 쌀에 솜방망이를 넣고 쌀을 씻는 시늉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무슨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말려도 막무가내로 물러서지 않는 고양이 아오아오 때문에 집사는 의도하지 않은 고양이 솜방망이로 지어진 밥을 먹어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Ivy Chu


뿐만 아니라 반찬 만드는 것에도, 집안 살림 살이에도 고양이 아오아오가 사사건건 간섭한다며 집사는 혀를 내둘렀습니다.


마음은 고맙지만 사고칠 때도 있어 걱정이 앞선다는 집사. 사실 고양이 아오아오는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길고양이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마도 고양이 아오아오가 은혜를 갚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냐며 응원을 보냈는데요. 정말 세상에는 신기한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