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생후 9개월 정도된 강아지가 평소와 달리 밥을 먹지 않고 아프다며 끙끙 앓고 있자 주인의 심장은 철렁 내려앉는 줄 알았습니다.
주인은 서둘러 강아지를 데리고 인근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달려갔고 수의사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잉글랜드 항구도시 사우샘프턴에 사는 조애나(Joanna)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록키(Rocky)가 평소와 달리 밥을 먹지 않아 걱정이 됐습니다.
아파서 끙끙하자 혹시나 싶은 마음에 병원에 달려갔더니 1시간 가량 수술 끝에 강아지 록키 몸속에서 약 25cm에 달하는 기다란 나무 막대기를 꺼내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강아지 록키가 아팠던 것은 다름아닌 나무 막대기를 꿀꺽하고 삼켰기 때문이었죠.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주인 조애나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몸통 절반에 달하는 기다란 막대기를 삼켰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충격적이었던 것입니다.
주인 조애나는 "아마도 정원에서 막대기를 주워다 먹은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라며 "도저히 믿을 수가 없네요"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수의사들도 크게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먹어서는 안될 것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술에 들어갔는데 기다란 나무 막대기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장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요. 정말 큰일 날 수도 있는 사고였습니다.
이번 수술과 관련 수의사들은 막대기 던지기 놀이를 자제하고 막대기 장난감을 주지 말 것을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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