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다란 코끼리가 사진 찍고 있던 여성의 등 '힘으로' 강제 떠밀며 데려간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4 08:07:14

애니멀플래닛Elephant Nature Park


학대 받은 코끼리를 구조하고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자연 보호소가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코끼리 자연공원(Elephant Nature Park)이 바로 그곳입니다.


공원에서 사진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던 관리자 렉 체일러트(Lek Chailert)는 뜻밖의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커다란 덩치와 달리 순한 코끼리 파 마이가 갑자기 사진 찍는 현장에 오더니 기다란 코로 관광객들을 쫓아내고는 관리자 렉 체일러트의 등을 떠미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자신과 어디 좀 함께 가자고 말입니다. 그렇게 렉 체일러트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코끼리에 의해 떠밀려서 어디론가로 끌려갔습니다.


모든 코끼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오랫동안 코끼리 파 마이를 지켜봤지만 왜 자신을 끌고 가는지 알 수가 없었죠.


애니멀플래닛Elephant Nature Park


한참 걸어가던 그녀는 그제서야 코끼리 파 마이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기 코끼리를 돌봐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그녀를 떠밀어서 끌고 갔던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끼리 파 마이 역시 어린 시절 렉 체일러트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랐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녀석은 그녀가 불러준 자장가를 들으며 잠들고는 했었는데요.


코끼리 파 마이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 받은 그녀는 사진을 공개하고 이와 같은 사연을 전했는데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은 다른 아기 코끼리를 걱정하는 녀석의 마음에 렉 체일러트는 감동 받았습니다.


렉 체일러트는 "동물들은 이처럼 정말 사랑스러우면서도 순수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Elephant Natur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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