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묶여 도로 위 끌려가는 '학대 트라우마'로 공격성 보인 유기견에게 일어난 기적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4 07:28:58

애니멀플래닛Dogs Without Borders


끔찍한 학대를 당하고 버려진 유기견이 있습니다. 학대 트라우마로 사람만 다가오면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공격성까지 보이는 녀석.


유기견은 결국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때 새 가족을 만나게 된 유기견은 정말 거짓말처럼 놀라운 변화를 보여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하고 있습니다.


코르크(Cork)라는 이름을 가진 유기견은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거리를 떠돌다가 구조된 아이입니다.


구조 당시 건강상태를 확인하던 수의사는 누군가가 차량에 묶어두고 도로 위를 끌고 다녔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이 그 이유였죠.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rro_mr_cutie


자신이 겪은 끔찍한 학대 트라우마 때문일까. 보호소에 들어간 유기견 코르크는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사람만 다가오면 공격성을 드러내기 일쑤. 그러다보니 아무도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유기견 코르크는 때마침 국경 없는 개들(Dogs Without Borders) 구조대가 구조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에 대한 마음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유기견 코르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브룩 윌슨(Brooke Wilson)이라는 이름의 봉사자가 임시 보호를 자청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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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는 유기견 코르크를 돌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애정을 쏟아부었는데요.


덕분에 유기견 코르크는 놀랍게도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을 보면 반갑다고 달려와 애교 부리고 뽀뽀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임시 보호만 하려고 했던 브룩 윌슨은 그런 유기견 코르크 변화에 감동하며 입양하기로 마음을 바꿨다는데요. 그렇게 브룩 윌슨을 가족으로 만난 코르크는 아픔을 이겨냈습니다.


지금도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유기견 출신 강아지 코르크. 더이상 아프지 말길,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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