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기 싫어서 눈물 '뚝뚝' 흘리다 못해 입에 거품까지 문 고양이의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2 21:07:42

애니멀플래닛受訪者 / hk01


약을 먹기 싫어도 너무 먹기 싫었던 고양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급기야 입에 거품까지 물었는데요. 알고보니 모두 연기(?)였다고 합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약을 먹기 싫어서 눈물을 흘린 것도 모자라 입에 거품까지 문 고양이 카야(Kaya)가 있는데요.


홍콩에 사는 집사 캔디 메오(Candy Meo)가 키우는 고양이 카야는 며칠 전 방광 결석 제거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은 직후라서 정해진 시간에 약을 챙겨먹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受訪者 / hk01


하지만 고양이 카야는 좀처럼 약을 먹으려고 하지 않아 집사 캔디 메오는 골머리를 앓아아만 했다고 하는데요.


약을 가방에서 꺼내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는 잠을 자는 척하거나 숨는 등 고양이 카야의 약 먹기 거부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하루는 고양이 카야에게 처방 받은 약을 먹이는데 눈물을 뚝뚝 흘리더니 입안에 거품까지 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화들짝 놀란 집사 캔디 메오는 서둘러 병원에 달려가 검사를 받았고 돌아온 답변은 의외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受訪者 / hk01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거품을 문 것이 아니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예요"


그날 이후로 고양이 카야는 집사가 약을 먹이려고 할 때면 눈물을 흘리거나 거품을 무는 등으로 약을 거부한다고 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잠들려는 사이 혹은 꾸벅꾸벅하는 사이에 잽싸게 입에 넣어 약을 먹인다고 하는데요.


카야야, 부디 약 잘 챙겨먹고 하루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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