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축 늘어진 상태로 지나가는 행인에게 앞다리 들고서 애원하는 어미견의 '간절함'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2 07: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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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고 있던 한 남성은 자신의 앞으로 다가와서는 서스럼없이 배를 보이며 앞다리를 열심히 흔드는 유기견과 마주하게 됩니다.


유기견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간절한 눈빛으로 열심히 앞다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뱃살이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새끼들을 출산한지 며칠 안된 어미견으로 보였습니다.


어미견은 처음보는 남성 앞에서 낯설어하기 보다는 오히려 제발 자기 좀 도와달라는 듯이, 자기 좀 봐달라는 듯이 달라붙어서 앞다리를 흔들고는 어디로 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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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이 쓰였던 그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 싶어서 어미견 뒤를 따라갔습니다.


어미견 뒤를 따라간 그곳에는 어미견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새끼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언뜻 보아하니 6마리에서 7마리 정도돼 보이던 새끼 강아지들이 있었고 그는 어미견이 자신을 데려온 이유를 알아차렸습니다.


출산한지 며칠 안됐는데 날씨까지 춥자 어미견은 새끼 강아지들이 걱정됐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자기 새끼들 좀 살려달라는 어미견의 울부짖음이었던 것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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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견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하지 못한 그는 새끼 강아지들을 자신의 품에 안아 집으로 데려갔고 그렇게 강제로 댕줍하게 되었습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입양 보내 아이들을 떼어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새끼 강아지들을 다 키우기로 결심했고 하루가 다르게 정성을 쏟아부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축 늘어진 어미견의 뱃살을 보고 뒤따라가서 새끼 강아지들을 품어준 남성 사연에 누리꾼들은 고맙다며 새끼 강아지들을 품어준 그를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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