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집에 날개 없는 '다이슨 선풍기' 사면 실제 벌어지는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1 08:43:44

애니멀플래닛twitter_@t0mm1tter


날개 없는 선풍기로 여름을 보내려고 했던 다이슨 선풍기를 구입한 집사는 그만 울상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일본 간사이 지방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날개 없는 다이슨 선풍기를 구입하자 벌어진 고양이들의 반응을 담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자 안에서 선풍기를 꺼내자 고양이들은 상자에 관심을 갖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은 상자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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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날개 없는 선풍기였는데요. 고양이들은 신기하게도 바람이 나오는 곳에 얼굴을 집어넣는 것은 물론 선풍기를 넘어트린 다음 원형 안에 들어가는 것이었죠.


아무리 집사가 선풍기를 틀어보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고양이들도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들은 선풍기를 세워놓으면 또 넘어뜨리고 또 세워놓으면 넘어뜨리기를 반복, 집사는 결국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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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고 산 선풍기는 그렇게 고양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집사는 고양이들에게 두 손을 들고 말았죠.


집사는 "평소 고양이들이 장난이 심해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라며 "하루 이틀이 아니다 보니 이젠 괜찮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사고뭉치 고양이들의 행보에 집사는 해탈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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