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얼거리는 아기 재우려고 침대 위에 올라갔다가 오히려 자기가 잠든 '천사'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1 07:09:14

애니멀플래닛Tammy


칭얼거리는 아기를 달래고 재우려 침대 위에 올라갔다가 오히려 본인이 먼저 곯아떨어진 '천사' 강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대만 타이중시에 살고 있는 엄마 태미는 며칠전 아기를 출산해 엄마가 됐는데요. 그녀는 올해로 3살된 강아지 아페이(A Fei)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었죠.


엄마는 강아지 아페이가 아기를 잘 돌봐줄지 걱정됐지만 막상 아기를 마주한 강아지 아페이 행동을 보고 한시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태어나 처음 아기를 본 강아지 아페이는 낯설어하기 보다는 조심스레 다가와 냄새를 맡더니 정성스레 핥아주는 등 오히려 자기 친동생 마냥 알뜰살뜰 아기를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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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아기가 자야하는데 자지 않고 칭얼거리고 있자 달래줄려고 강아지 아페이가 침대 위로 올라갔습니다.


아기 옆에 자리 잡고 앉은 녀석은 토닥여주는 것처럼 앞발을 조심스레 아기 위에 올려놓았는데요. 신기하게도 칭얼거리던 아기는 조용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조용해진 방에 들어온 엄마 태미는 뜻밖의 광경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는데요.


분명 자고 있어야 할 아기는 두 눈에 힘을 부릅 뜨고 누워있었고 정작 달래고 재우려 침대 위에 올라간 강아지 아페이가 오히려 잠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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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아기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로 말이죠. 아무리 깨우도 일어나지 않는 녀석. 그만큼 육아가 힘들었나봅니다.


엄마 태미는 자신과 똑같이 따라해서 아기를 재우려는 강아지 아페이 모습에 놀랐다면서 아기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보여 감동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처음 보는 아기가 낯설을 수도 있는데 거리 두기보다는 오히려 자기 친동생 마냥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는 강아지 아페이.


그만큼 평소 엄마 태미가 자신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줬기에.. 녀석도 보답하려고 그러는 것은 아닐까요? 강아지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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