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때문에 서운함 터져 서로한테 등 돌리고 눈도 마주치지 않는 꼬마 집사와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09.10 21:56:59

애니멀플래닛Nina Chen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몰라주면 서운하고 속상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사람과 사람 뿐만 아니라 집사와 강아지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뽀뽀 때문에 서운함이 폭발한 꼬마 집사와 강아지가 서로한테 등 돌리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대만 신베이시에 사는 니나 첸(Nina Chen)은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4살된 강아지 미장을 키우는 집시입니다.


첫째 아들은 어릴 때부터 강아지 미장과 함께 자란 탓에 유독 강아지 미장 곁을 떠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애정표현도 다소 과할 때가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Nina Chen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 강아지 미장부터 찾는 것은 물론 뽀뽀를 퍼붓고 나서야 하루를 시작할 정도죠.


또한 하루종일 강아지 미장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계속 뽀뽀할 정도로 성가시게 한다고 하는데요. 당사자인 강아지 미장은 너무도 싫었나봅니다.


넘치는 첫째 아들의 애정표현에 지쳤는지 처음으로 싫은 티를 낸 것이죠. 여느 때와 같이 뽀뽀하는 첫째 아들에게 미세한 소리로 으르렁거렸던 것입니다.


강아지 미장의 낯선 모습에 상처 받은 첫째 아들은 충격까지 받았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거부 당했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느낀 것이죠.


그날 이후 이 둘은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등도 돌리는 등 모른 척하고 지냈는데요. 엄마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Nina Chen


엄마 니나 첸은 "아들이 강아지를 정말로 많이 좋아해요"라며 "미장이 으르렁거리는 일이 없었는데 아마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꼬마 집사와 강아지 미장은 며칠 뒤 자연스럽게 화해했다고 하는데요. 아들이 간식 먹고 있는데 강아지 미장이 다가워 애교 부리는 것으로 풀었다고 하네요.


현재 엄마 니나 첸은 아들이 강아지 미장과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 중에 있습니다.


강아지 미장에게 늘 배려하고 돌봐야 하며 혼자만의 공간에 있으면 방해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는데요. 그 예쁜 마음 변치 않고 잘자라주길 바랄 뿐입니다.


애니멀플래닛Nina 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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