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한 트럭 짐칸에서 새끼 백사자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독일 통신사 dpa에 따르면 하이델베르크를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1대가 다른 차량 2대와 충돌한 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병원으로 긴급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럭 짐칸에 타고 있던 새끼 백사자도 함께 구조됐습니다.
사고 발생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이 차량 수색 도중 짐칸에서 이동장에 담긴 새끼 백사자를 발견, 인근 동물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동물원 측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새끼 백사자는 생후 7개월된 암컷이며 우유와 분쇄한 고기 등을 잘 먹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근황이 담긴 영상을 함께 공개했는데 사육사와 벌써 박치기를 하는 등 서스럼없이 잘 뛰어노는 등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트럭 짐칸에 새끼 백사자가 있었던 것일까요. 경찰 조사 결과 사고난 트럭은 슬로바키아에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새끼 백사자를 이송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는 문서를 발견했지만 수입과 운송 과정이 합법적인 절차를 밟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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